환경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현황(5월 7일~12일) 및 경향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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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현황(5월 7일~12일) 및 경향분석
  • 박종만 기자
  • qkrwhdaks@hanmail.net
  • 승인 2020.05.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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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세종충청뉴스) 박종만 기자 = 환경부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연천군, 포천시와 강원도 화천군, 고성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8건이 추가로 발생하여 현재까지 총 612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검사한 멧돼지 시료는 총 171건으로, 이 중 폐사체 시료가 71건, 포획개체 시료가 100건이었다.

양성이 확진된 8건 중 7건은 폐사체 시료, 나머지 1건은 고성군 현내면 명호리에서 포획된 포획개체 시료였다.

양성이 확진된 폐사체 및 포획개체는 모두 2차울타리 또는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 포획개체 1건은 포획틀 점검을 실시하던 군 장교가, 나머지 폐사체 7건은 환경부 수색팀 및 영농인이 발견했다.

폐사체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하여 처리했다.

환경부는 확진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발견지점과 발견자 소독, 입산 통제, 주변 도로와 이동차량에 대한 방역 철저 등 대응 강화 조치를 요청하였다.

또 2020년 4월 이후부터 폐사체 수색을 활발히 실시하고 있음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건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를 계절이 바뀌고 초목이 자라면서 폐사체 수색이 어려워진 영향과 그동안의 감염·폐사 및 포획으로 발생지역 내 멧돼지 개체수가 감소하였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다만, 환경부는 아직 미확인 산악지대 등이 남아있어 완전히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보고 이후에도 적극적인 폐사체 수색과 포획틀/포획트랩/포획장 등을 활용한 개체수 저감을 위한 방안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 그간 대응전략의 성과와 한계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5월 중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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