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세종시협회, 보상금 횡령 및 인건비 착복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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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세종시협회, 보상금 횡령 및 인건비 착복 의혹
  • 노충근 기자
  • n-chg@hanmail.net
  • 승인 2020.06.01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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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법인 운영하면서 장애인 인건비 착취 논란

(세종=세종충청뉴스) 노충근 기자 =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세종시협회가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 비용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세종시협회가 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면서 장애인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고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는 등 인건비 착복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장애인들이 본지를 통해 “장애인 영농조합을 설립하면서 일부 장애인들에게 조합원 출자금 출현을 요구하고 탈회한 장애인들에게 출자금 반환을 하지 않는 등 횡포가 심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협회가 영농법인 설립한 농장에 일부 장애인들에게 잡일을 시키도록 알선해주고 인건비를 한 푼도 지급받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게다가 세종시협회가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세종시가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에 참여해 장애인 4-5명이 불법광고를 수거한 보상금을 현재까지 지급받지 못해 협회가 보상금을 사유화했고 사용처도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세종교통장애인협회는 “영농법인 설립 출자금은 이사회를 통해 지출할 예정이며 인건비는 통장을 통해 입금시켰다”며 “불법광고물 수거보상금은 수거하는 장애인들에게 인건비를 통장으로 입금하고 사무실 운영비 및 차량유지비, 식대 등으로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들은 “세종시교통장애인협회 단체운영 보조금이 2018년부터 지급되고 있다”며 “일부 장애인들이 문제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정확한 점검을 통해 확인하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교통장애인협회는 세종시로부터 단체운영비 보조금 2018년 2500만원, 2019년 2800만원과 불법광고물 수거 보상비 2018년 420만원, 2019년 280만원을 지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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