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국 수돗물 안전관리에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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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전국 수돗물 안전관리에 총력 대응
  • 박종만 기자
  • qkrwhdaks@hanmail.net
  • 승인 2020.07.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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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도처리 정수장 49개소 점검결과, 인천 공촌‧부평 외 5개소 활성탄지 표층에서 유충 발견, 배수지‧수용가는 미발견

(세종=세종충청뉴스) 박종만 기자 = 환경부는 최근 인천 지역 수돗물 유충 민원의 원인으로 지목된 활성탄지가 설치된 전국 정수장 49개소에 대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인천 공촌‧부평정수장을 포함한 7개 정수장*에서 유충이 소량 발견, 12개 정수장은 방충망 미설치 등 운영상 문제가 지적됐다.

인천 이외의 지역은 활성탄지 표층에서 유충이 발견되었으나 정수장 후단 배수지·수용가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고, 유충 발견 이후 즉시 활성탄 교체 또는 세척·오존 주입율 상향 등의 조치를 취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활성탄지 외에 관로 말단 및 배수지에도 거름망을 설치하여 확인중이나 현재까지 유충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더욱이 문제가 지적된 정수장은 7월 23일까지 보완조치를 완료하고 그 사항을 환경부에 보고하도록 조치했다.

환경부는 인천 수돗물 유충의 발생 원인을 정수장 내 활성탄지에서 부화된 유충이 걸러지지 않고 정수장, 배수지를 거쳐 가정까지 공급된 것으로 유전자 분석결과를 통해 지난 18일 밝혀낸 바 있다.

또한 공촌과 부평정수장 계통에서의 유충 추가 발생은 차단되었으며, 아직까지 급‧배수 관로상에 남아있는 유충만 배출되면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게다가 전국 일반 정수처리장 435개소 역시 7월 17일부터 긴급 전수조사를 개시했으며, 금주중 완료해 정수장 안전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20일까지 인천 외 타 지역(서울, 부산, 화성, 파주 등)에서도 수돗물에서 벌레 유충이 발견되었다는 민원 총 19건이 언론에 보도되어 지자체와 환경청, 유역수도지원센터 등이 공동으로 현장 조사한 결과,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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