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석봉동 복지만두레(회장 김숙자)는 지난 14일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사랑의 밑반찬 나눔’ 봉사를 펼쳤다.
이날 봉사에서 복지만두레 회원들은 밑반찬을 정성껏 만들어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홀몸어르신 50가구에 전달했다.
거동이 불편하신 김모 어르신은 “약을 먹어야 해서 물에 말은 밥 한술로 빈속을 채웠는데 이 밑반찬을 먹고 기운이 나니 이게 보약이다. 고맙다”고 전했다.
김숙자 회장은 “밑반찬과 함께 건네는 안부 인사로 홀몸어르신의 외로움을 덜어드리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식사를 걱정하는 어르신들이 이 반찬을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석봉동 복지만두레는 코로나19로 인해 밑반찬을 대신할 대체식품을 비대면으로 배달하는 등 2003년부터 17년간 '사랑의 밑반찬 나눔' 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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