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시리즈10 ‘낭만을 품다’ 25일 온라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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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시리즈10 ‘낭만을 품다’ 25일 온라인 공연
  • 김민조 기자
  • minjo34622@naver.com
  • 승인 2020.09.21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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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재능과 젊음이 전하는 바흐 선율
(자료제공=대전시) 포스터
(자료제공=대전시) 포스터

(대전=세종충청뉴스) 김민조 기자 =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5일 마스터즈시리즈10 ‘낭만을 품다’ 공연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선보인다.  

무대 위 거리두기가 불가피해지면서 다시 한 번 레퍼토리를 변경했지만 새롭게 선정한 곡들 역시 최선을 다해 준비해 타고난 재능과 젊음을 양손에 쥔 두 바이올리니스트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은 스무 살의 나이에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에 올랐다.

그날 이후 전 세계 클래식계가 주목하는 강력한 이름이 되었고 지난 7월에는 바이올린 음악의 바이블로 꼽히며 까다롭기로 소문난 바흐와 이자이의 무반주 전곡 리사이틀을 담담하게 자신만의 해석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이다.

이번 대전시향과의 무대에서도 바흐 음악 해석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정묘한 선율을 파워풀하지만 절도 있는 섬세한 그녀만의 표현으로 선보인다.

바흐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에서 임지영과 호흡을 함께하는 김필균폴은 대전시향의 악장으로 기교적인 과시보다 세밀한 손길로 음 하나하나에 생기를 불어넣는 연주로 정평이 나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다.

바흐 협주곡 외에 관악 앙상블을 위한 슈트라우스의 출세작 가운데 하나인 ‘관악기를 위한 세레나데’와 드보르자크의 천재성이 발휘된 매혹적이고 사랑스러운 걸작 ‘현을 위한 세레나데’도 함께 들려 줄 예정이다.

대전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불안한 이 시기에 고통과 외로움을 견디는 많은 분들이 음악이 전해주는 에너지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www.dpo.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42-270-8382~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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