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교원단체, 교(원)장단, 교육청 공동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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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교원단체, 교(원)장단, 교육청 공동성명 발표
  • 송윤영 기자
  • yaho1130@hanmail.net
  • 승인 2020.09.23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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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세종시교육청)22일 세종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 세종시교육청-교원단체-교(원)장단 공동성명 발표
(사진제공=세종시교육청)22일 세종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 세종시교육청-교원단체-교(원)장단 공동성명 발표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얼굴을 반이나 가린 마스크가 일상이 되었고 어쩌다 학교에 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학교에 가는 횟수만 바뀐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전반이 바뀌었습니다. 
‘코로나 19’감염병 속에서도 삶은 계속되고 내일은 옵니다. 우리의 삶을 지키기 위해,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학교와 교원단체, 교육청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세종시 학교와 교원단체는 다음과 같이 노력할 것입니다.
첫째, 아이들과 눈을 맞추겠습니다. 방역지침을 지키며 효과적인 대면수업의 방법을 찾고, 등교 횟수를 늘리며 아이들과 만나겠습니다.
둘째, 안전한 배움의 공간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2월과 달리, 우리에겐 방역의 경험이 쌓였고 차분한 대응능력을 갖췄습니다. 공동체의 지혜를 모아 안전한 배움의 학교와 교실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셋째, 적극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 소통은 서로의 신뢰를 쌓아가는 지름길입니다. 코로나19 시대를 함께 이겨내기 위해 공감하고 격려하는 소통을 하겠습니다.

세종시교육청은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배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철저한 방역과 질 높은 원격수업이 되도록 학교 중심의 지원 행정을 하겠습니다. 
둘째, 열린 자세로 학생, 학부모, 선생님의 어려움을 살피고 소통하겠습니다.

학생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은 분명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미래 역시 이곳에서 만들어질 것입니다. 현실을 깊이 있게 살피고 나름의 대처와 선택을 해야 합니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이웃과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는 힘을 키워 주시기 바랍니다. 선생님과 학부모님, 교육청이 여러분들과 함께 방법을 찾고 도울 것입니다.

선생님!
누구보다 가장 어려운 상황 속에 계십니다. 방역과 소독이 일상이 되고, 시시각각 변하는 온ㆍ오프라인 수업, 연일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고 계시는 선생님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더 큰 책임을 요구하는 사회의 목소리에 마음이 무겁습니다만, 박수갈채 없는 곳, 눈길 없는 곳에서도 아이들의 배움과 안전을 위해 애쓰시는 그 모습이 교사로서의 진정한 모습임을 믿고 응원합니다.

학부모님!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며 학교는 방역과 학습에 대한 책임과 걱정이 큽니다. 확산 사례가 나왔을 때 감당해야 할 몫이 훨씬 큽니다. 교직원의 방역뿐만 아니라 학생과 그 가정의 방역 상황이 학교에 영향을 미치고, 그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민감도도 달라 매우 조심스럽게 코로나19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아이들이 배우고 생활하며 관계를 맺고 성장하는 곳입니다. 모니터 화면 앞에서, 일주일에 한두 번 오는 등교수업에서 모두가 만족하는 방법은 아닐지라도 최선의 방안을 찾도록 협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세계 많은 전문가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분명 코로나19도 언젠가는 종식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 과정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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