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의원, 부산 가연성 외장재 사용 고층건물 21%는 소방점검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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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의원, 부산 가연성 외장재 사용 고층건물 21%는 소방점검 불량
  • 유인상 기자
  • yoo7444@naver.com
  • 승인 2020.10.14 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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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부산 발생 고층건물 화재 총 278건, 해운대 89건으로 가장 많아
문진석 의원
문진석 의원

부산의 가연성 외장재 사용 고층건물을 대상으로 한 소방특별조사에서 약 21%는 소방점검 불량으로 나타났다.

13일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 부산소방재난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연성 외장재 고층건물 소방특별조사 결과, 점검 대상인 19개소 중 21%인 4개소가 불량 판정을 받았다.

해당 건물은 인구 유동이 많은 남구 부산 국제금융센터와 해운대구 센텀스퀘어, 현대 베네시티, 롯데갤러리움센텀이다. 불량 사유는 스프링클러 헤드 불량, 소화전 앞 물건 적치, 피난계단 방화문 불량, 가스 누출 차단 장치 작동 불량 등으로 소방, 건축, 전기, 가스 전분야에 걸쳐 나타났다. 위 조사는 2018년 11~12월 간 부산소방재난본부가 실시한 것으로, 가연성 외장재 사용 고층건물을 대상으로 한 마지막 조사 결과이다.

한편, 최근 10년간(2011년~2020년 9월) 발생한 고층 건물 화재는 총 278건으로, 연간 약 28건씩 발생했다.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곳은 해운대구(89건)이며, 부산진구(44건), 남구(36건), 북구(24건), 연제구(22건), 동래구(19건)가 뒤를 이었다.

문진석 의원은 “2010년 부산 해운대 우신골든스위트 화재사고 이후, 건축법이 개정되어 가연성 외장재 사용이 금지되었지만, 이전 완공된 건물은 소급 적용되지 않았다.”며, “부산 해운대는 고층 건물과 유동인구도 많은 만큼 소방당국이 고층건물에 대한 정기적인 화재안전특별조사를 통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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