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 겨울철새 95만 마리 도래,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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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 겨울철새 95만 마리 도래,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강화
  • 박종만 기자
  • qkrwhdaks@hanmail.net
  • 승인 2020.11.22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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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겨울철새 분변시료 검사물량 및 상시예찰 철새도래지 확대, 국민들에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요청

(세종=세종충청뉴스) 박종만 기자 = 환경부는 국립생물자원관과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12곳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3일간 겨울철새 서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겨울철새가 전국적으로 183종 약 95만 마리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특히 환경부는 전국적인 철새 도래 경향을 보다 상세하게 파악하기 위해 이번 11월 조사대상 지역을 112곳으로 32곳(10월 80곳)을 늘렸다.

이번 조사 결과, 전체 겨울철새의 수는 전월 대비 64% 증가했으며, 오리과 조류(오리‧기러기‧고니류)의 수는 전월 대비 56%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철새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환경부는 조류인플루엔자에 민감한 오리과 조류가 본격 도래한 것으로 판단하고, 전국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을 더욱 강화한다.

지난해에 비해 겨울철새의 분변시료 검사물량을 더욱 확대(4만점→5.5만점)하고, 상시 예찰 철새도래지 수를 확대(63→87곳)하는 등 적극적인 예찰 활동을 추진한다.

또한, 간월호, 남양만, 시화호, 낙동강하구, 임진강 등 철새가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예찰 활동을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 밖에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동물원 등 조류 전시‧관람‧보전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환경부 소속 야생동물질병관리원, 각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등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폐사체 신고를 상시 접수·진단하도록 하는 등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더욱이 조류인플루엔자에 민감한 오리과 조류의 분포와 이동현황,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검사 결과 등 정보를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등 방역 당국에 제공하여 농가 방역도 지원하고 있다.

최선두 환경부 야생동물질병관리팀장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확산 예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가급적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라면서,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폐사체를 발견하면 즉시 지자체 및 유역(지방)환경청에 신고해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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