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 이상준氏, 정부 포상금 어려운 환우 위해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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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공사 이상준氏, 정부 포상금 어려운 환우 위해 ‘쾌척’
  • 송윤영 기자
  • yaho1130@hanmail.net
  • 승인 2020.11.30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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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유출지하수 아이디어 공모「대상」수상... 개인 상금 100만원 전액 기부
(사진제공=대전도시철도공사) 기계환경팀 이상준 과장이(사진 왼쪽)이 정부 포상금 100만원 전액을 난치병을 앓고 있는 A모군 가정(서구 관저동 거주)을 찾아 기부했다.
(사진제공=대전도시철도공사) 기계환경팀 이상준 과장이(사진 왼쪽)이 정부 포상금 100만원 전액을 난치병을 앓고 있는 A모군 가정(서구 관저동 거주)을 찾아 기부했다.

(대전=세종충청뉴스) 송윤영 기자 = 대전도시철도공사 소속 직원이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정부 포상금 100만원 전액을 쾌척했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기계환경팀 이상준 과장이 대전시 복지정책과로부터 심한 뇌병변과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A모군(10세, 서구 관저동)을 추천 받아 후원금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과장은 앞서 지난 8월, 환경부 주관으로 열린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전도시철도 1호선에서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를 터널 물청소․조경 용수․폭염 대책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해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하고 개인 포상금 100만원을 지급받았다.

초등학교 4학년 아들과 1학년 딸을 둔 이 과장은 “자녀 또래의 아이들이 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동료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로 받게 된 귀한 상금인 만큼 뜻깊게 사용하고 싶은 마음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채1기로 2005년에 입사한 이 과장은 도시철도 기계설비 분야의 베테랑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남다른 친화력으로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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