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세종중앙 설립자 A목사, 후원금 개인 목적 사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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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세종중앙 설립자 A목사, 후원금 개인 목적 사용 의혹
  • 노충근 기자
  • n-chg@hanmail.net
  • 승인 2021.01.19 18:4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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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진흥재단 세종시지부 후원금으로 개인 숙박비 지출 논란

(세종=세종충청뉴스) 노충근 기자 = 사회복지법인 세종중앙 설립자 A목사가 한국청소년진흥재단 세종시지부 후원금을 개인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사회복지법인 세종중앙이 시설장과 일부 직원들로부터 후원금 수천만원을 모금하고 설립자 자녀에게 렌트카 지원 특혜와 설립자 A목사의 한국청소년진흥재단 세종시지부 후원금 부당사용 논란까지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청소년진흥재단 세종시지부는 지난 2012년 세종시에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과 세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세종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세종가정형위(Wee)센터, 조치원청소년센터, 굴렁쇠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아름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을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으로부터 수탁해 운영 중이다.

A목사는 지난해 10월 세종시교육청 위탁기관인 세종가정형위(Wee)센터의 센터장으로 돌봄(주거)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청소년들의 제주도 ‘현장체험학습 사전답사’ 명목으로 숙박비를 한국청소년진흥재단 세종시지부 후원금 계좌를 통해 지급받아 결제했던 것으로 확인돼 위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세종가정형위센터 돌봄 서비스 대상 청소년들과 직원들의 2박 3일 제주도 현장체험학습 일정전 제주도에 도착, 개인 일정을 보내고 1일 숙박비 10만1000원을 한국청소년진흥재단 세종시지부 후원금으로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A목사는 한국청소년진흥재단 세종시지부가 수탁한 세종가정형위(Wee)센터의 센터장으로 한국청소년진흥재단 세종시지부 내 직책 없어 후원금 사용 자체가 부적절한 행위로 해석된다.

이에 A목사는 후원금 부당사용 금액 10만1000원을 후원금 계좌로 반환 입금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청소년진흥재단 세종시지부 후원금으로 일부 식사비를 부당하게 지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후원금 계좌 신용카드를 지부장에게 전달해 결제토록 한 것일 뿐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특히 A목사는 한국청소년진흥재단 세종시지부 내 직책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인사, 운영 등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목사가 금액의 과다 여부를 떠나 후원금을 개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것도 한국청소년진흥재단 세종시지부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 때문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청소년진흥재단 세종시지부 이사들은 A목사가 대표이사로 있는 사회복지법인 세종중앙의 수탁시설 시설장들이거나 지인들이로 구성됐다.

A목사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논란과 관련, “한국청소년진흥재단 세종시지부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은 잘못된 것이어서 반환 처리했다.

다만 개인적으로 한국청소년진흥재단 세종시지부 후원금을 연간 100만원씩 낸 상황에서 고의적으로 후원금을 개인목적으로 사용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편 A목사는 한국청소년진흥재단 세종시지부 수탁기관인 세종가정형위(Wee)센터의 센터장 직을 사직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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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주 2021-01-21 12:57:53
차랑 유류비까지.... 너무 추하네요 ...

gs 2021-01-21 15:12:52
아이고.. 이게 무슨일이래요.. 개인 돈 애껴서 얼마나 큰 부자가 되시겟다고~ 성공하십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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