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시민 일상 속 문화향유 공간 확대 및 지역 예술인 활동 공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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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시민 일상 속 문화향유 공간 확대 및 지역 예술인 활동 공간 제공
  • 강수익 기자
  • leo1593@hanmail.net
  • 승인 2021.03.25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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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능수버들공원에서 열린 공원음악회
2019년 능수버들공원에서 열린 공원음악회

(천안=세종충청뉴스) 강수익 기자 = 천안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지역 예술인의 활동 회복을 위해 ‘시민 일상 속 문화향유 공간’을 확대한다.

25일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상시 환기가 용이한 시청사 내 야외 문화공간과 생활체육공원을 활용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활짝 개방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천안 시청사는 불당동 시민생활체육공원에서 산책로로 연결돼 도심 속 녹색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야외 풀무리 극장과 버들광장, 영성지, 인공폭포, 트릭아트, 봉서홀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문화시설을 갖춰 누구나 방문해 즐길 수 있다.

또 시는 최근 보수 공사가 마무리된 시청사 야외무대 ‘풀무리 극장’을 포함한 1층 실내정원, 지하 갤러리 등 시청사 내 문화공간을 민간 예술단체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대관을 추진한다.

풀무리 극장은 기존 노후된 스탠드 객석바닥을 철거 보수해 야외공연장 1,951㎡, 객석 1480석을 새롭게 다시 조성했으며,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자유롭게 객석과 산책로 등에 진입할 수 있도록 경사를 설치했다.

시청사 내 문화공간을 사용하고 싶은 시민은 풀무리 극장은 시청 회계과(521-5304), 지하갤러리는 시청 문화관광과(521-5150)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천안시립예술단이 주관하는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 ‘정오의 비타민 콘서트’, 공연장에 입장하기 어려운 영유아를 대상으로 열리는 ‘우리 아이 첫 콘서트’, 계절별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행복해지는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1 버스킹 천안’을 진행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의 거리예술가들이 참여해 신방쉼터공원, 천호지생활체육공원, 신부문화공원, 삼은저수지생활체육공원, 쌍용공원, 능수버들공원에서 6월 한 달 간 매주 토요일 23개 팀이 48회의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인디뮤직, 7080, 재즈, 트로트, 팝, 마술 퍼포먼스, 댄스 등 다양한 거리예술가들이 펼치는 길거리 공연을 넓은 공원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문화행사는 코로나19 집단행사 방역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을 충분히 조치해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청사가 불당동, 백석동 주민을 포함한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향유 욕구를 해소하고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마음을 치유 받을 수 있는 고품격 문화도시를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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