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세종시교육청-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읍·면·동 무단방치 자전거 수리 후 학생들에게 기증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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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세종시교육청-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읍·면·동 무단방치 자전거 수리 후 학생들에게 기증 사업 추진
  • 김용만 기자
  • youngman@hanmail.net
  • 승인 2021.05.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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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방치 자전거 수리
무단방치 자전거 수리

(세종=세종충청뉴스) 김용만 기자 =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읍·면·동에 무단방치된 자전거를 수리한 후 필요한 학생들에게 기증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3일 시와 시교육청은 한솔동 소재 자전거 수리점 국대바이크와 재능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3월까지 156대의 무단방치 자전거를 수거해 이 가운데 47대를 수리·정비했다.

특히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세종시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자전거를 필요로 하는 학생 570명의 명단을 확보, 오는 14일부터 자택으로 수리된 자전거를 배송한다.

또 시내 방치 자전거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 2019년 106대에서 지난해 314대로 3배 이상 폭증한 상태다.

또한 처분 절차는 우선 읍·면·동의 조사를 거쳐 방치 여부를 확인한 후 계고장 부착(10일 이상), 시청 홈페이지 고시(14일 이상) 후 매각처리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으로 그간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최종적으로는 고철로 매각되던 무단 방치자전거를 청소년의 유용한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재활용함으로써 대중교통 분담률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시와 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교육행정실무협의회’를 활용해 방치자전거 정비·기증 모델을 정례 사업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협의했다.

김태오 시 건설교통국장은 “민·관·학 협업으로 그간 고철로 처분되던 무단방치 자전거가 다시 달리는 자전거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방치자전거 정비·기증 사업을 통해 깨끗한 거리질서 확립 및 청소년 이동 편의 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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