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세종충청뉴스) 노충근 기자 = 세종고등학교 씨름부(교장 장영훈)는 서울에서 개최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씨름경기 청장급(80Kg 이하)에서 3학년 이승원 선수가 창단 3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세종고등학교 씨름부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 전국체육대회에 1,2,3학년 각 1명씩 3명의 선수가 출전해 청장급 결승에서 이승원 선수가 대전 선수를 2:1로 가볍게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지난 6월 제주도에서 개최된 제33회 전국시도장사씨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이승원 선수는 전국체육대회 준결승에서 올해 3관왕인 강력한 우승 후보 경기도 선수를 맞아 첫판을 내주고 두 번째, 세 번째 판을 연달아 승리하며 결승에 올라 세종시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결승전은 첫 판을 이겼으나 두 번째 판을 내주고 마지막 세 번째 판에서는 비디오 판독 결과 두 선수가 동시에 넘어져 재경기를 하는 우여곡절 끝에 값진 승리를 거두어 정상에 올랐다.
올해 3학년 이승원 선수는 인하대학교 진로를 확정하고 장래 체육교사가 꿈이며 후진양성에 매진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차근차근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금메달의 쾌거를 가능하게 한 정우순 지도교사와 하태건 지도코치는 “훈련장과 파트너도 없는 어려운 여건 속에 최선을 다해 훈련을 따라와 준 선수들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세종시교육청 및 세종시씨름협회 관계자분들께 금메달의 영광을 돌리고 2020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