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통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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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통을 잇는다.
  • 김성하 기자
  • yanus210@daum.net
  • 승인 2021.08.23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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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무형문화예술교류협회 2021년 8기 명인,명장 지정

사단법인 한국무형문화예술교류협회는 지난 8월 20일 2021년 제8기 한국무형문화유산 명인, 명장 지정 수여식을 가졌다.

좌로부터 김문화 민화 명장 가운데 이용강 이사장 맨 오른쪽이 김광자 명인

 

이날 수여식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3단계 격상에 따라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예년 같으면 분기별로 모아서 여러 명을 대상으로 수여식을 해왔는데, 코로나 19여파로 2~4명 단위로 나누어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서 전통 장류 발효 비법을 계승해온 김광자 대표와 민중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내는 민화를 계승하고 있는 김문화 대표가 최종 심사를 통과하여 명인·명장으로 지정되었다.

 

 집안 대대로 내려온 씨 간장에서 시작된 인연 장류 명인 김광자

 

1990년부터 30여 년간 전통 발효를 연구해온 김광자 명인은 시모 이종선으로부터 광주이씨 집안 전통대대로 내려온 장맛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양평소재 ‘광이원’ 앞마당에는 1,000여 개의 장독대가 빼곡히 자리하고 있어 전통의 깊은 맛에 대한 김광자 명인의 열정과 애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깐깐하게 선별된 우리 콩, 우리 소금, 양평 용문산의 맑은 물 이외에는 그 어떤 첨가물도 허락하지 않으며, 무방부제, 무색소, 무화학조미료 원칙을 지켜가고 있다.

장을 담그기 부담스러워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장 뜨기 체험, 어린이들에게는 유기농 쌈장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남아있는 우리의 전통이 잊혀지지 않고 계승될 수 있도록 소중한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2001년 호서대학교와 협업하여 국내 최초로 냄새 없는 청국장을 개발하였으며, 이어 차로 마시는 청국장을 개발하기도 하였다.

2003년에는 청국장으로 환을 만들어 특허출원을 하였으며, 2006년 청국장 분말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등 우리의 식문화를 널리 보급 하는데 앞장 서고 있다.

2012년 ‘스타팜 지정’,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장’, 2019년 ‘대통령 표창장’, 2020년 ‘경기도 우수식품 인증서’ 등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농업기술원 마케팅 대학 과정 외 9개 과정 등을 수료 및 졸업하였다.

김광자 명인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자기개발 과 전통을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김광자 명인의 노력과 애정이 장맛에 배어나고 있다.

 

민중들의 이야기와 문화에 창조성을 더한 민화 명장 김문화

 

민화는 일반적으로 민속에 얽힌 관습적인 그림이나 생활 관습에 따라 그려진 대중적인 실용화로 오랜 역사를 통하여 사회의 요구에 따라 그린 무명 화가의 그림을 민화라고 할 수 있다.

민화가 존재와 가치를 드러내 보이게 된 시기는 19세기 후반으로 민주주의가 발달하고 통속문화가 발달하면서 그동안 폄훼되었던 민화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게 되었으며, 그 시대의 사회 현실과 백성들의 간절한 염원을 반영한 그림이 그 속에 스며있다.

김문화 대표는 학창 시절부터 민화 및 동양화 등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으며, 대학 시절부터 본격적인 민화 수업을 받았다.

야촌 김명수로부터 사사하였으며, 세종시에 주식회사 문화를 설립하여 본격적인 민화를 바탕으로 한 문화예술 서비스 및 교육사업을 시작하였다.

김문화 명장의 민화는 상징적이고 독특한 구성으로 자유분방하게 표현하여 민화의 형식과 일반회화에서 느낄 수 없는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주식회사 문화를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아 지역사회나 취약계층에 공헌하여 지역공동체에 가치 있는 활동을 추구하고자 포부를 밝혔다.

또한, ㈜문화랜드·무지개 재단을 설립을 예정중에 있으며, 우리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자신만의 길을 오롯이 걷고 있다.

(사)한국무형문화예술교류협회 이용강 이사장은 “세계에는 그 지역의 전통문화가 고유하게 존재하고, 그 문화는 과거로부터 이어져 내려와 현재까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우리는 문화를 매개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새로운 요소를 융합·계승 발전시켜 다음 세대에도 물려줘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한국무형문화예술교류협회는 전국 각 지역에 산재 된 무형문화 명인·명장의 발굴을 통하여 선조들의 장인정신을 계승하고, 우리 민족의 창의성을 전승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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