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삽교호 동자개 치어 27만 마리 방류
상태바
아산시, 삽교호 동자개 치어 27만 마리 방류
  • 유인상 기자
  • yoo7444@naver.com
  • 승인 2021.10.20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산 삽교호 토종어류 방생
아산 삽교호 토종어류 방류

(아산=세종충청뉴스) 유인상 기자 = 아산시가 19일 인주 삽교호 내수면어업계 어민 및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삽교호에 동자개 치어 27만4000여 마리를 방류했다.

특히 삽교호는 농업·산업·생활폐수 등 비점오염원 증가와 이상기후 등 자연생태 환경변화에 따른 수산생물 번식률 감소, 어린 물고기를 먹이로 하는 외래어종(배스, 블루길)과 무용어종(강준치 등)의 증가에 따른 우리 고유 토종어류인 동자개, 붕어, 참게 등의 개체 수 감소 등으로 어민들의 고민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또 매년 국·도비 약 1억7000만원을 투자해 방류사업을 통한 수산자원 증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지난 7월과 9월에는 어린 참게 16만 마리와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지원받은 붕어 치어 6만 마리를 삽교호에 방류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사라져가는 토종 어종 자원 증대를 위해 방류사업을 매년 중점 추진하고 있다”며 “2년 정도가 지나면 이번에 방류한 치어가 성어가 돼 포획 가능해 어민 소득증대에도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내수면 환경개선을 위해 수중 침적 쓰레기 수거, 육상 기인 부유 쓰레기 수거, 외래·무용 어종 퇴치, 수산자원 조성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