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경부·호남선 도심 구간 지하화 `89.9% 시민`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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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경부·호남선 도심 구간 지하화 `89.9% 시민` 찬성
  • 송윤영 기자
  • yaho1130@hanmail.net
  • 승인 2022.08.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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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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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청뉴스) 송윤영 기자 = 대전시가 경부·호남선 도심 구간 지하화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9.9% 찬성, 반대 10.1%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1일부터 25일까지 시 홈페이지와 5개 구청 홈페이지를 연계해 온라인으로 진행하였고, 총 2,224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또 참여자는 30~40대 63.6%, 대전 거주기간 20년 이상인 자 64.3%로, 오랜기간 대전에 기반을 둔 젊은 인구가 도심 철도 지하화 추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설문 주요 내용은 지난 100여 년간 도심을 단절해 온 경부(13㎞)·호남선(11㎞) 등 지상 철도 지하화에 대한 시민의 의견과 활용방안 등에 대한 것이다.

특히 찬성(2,224명 중 1,999명)을 선택한 이유(중복선택)는 소음·진동 등 감소 등 정주여건 개선(55.7%), 동서단절 극복(51%), 생활환경개선(45.6%) 등으로 나타났다.

반대(2,224명 중 225명)를 선택한 이유로는 재정부담(79.5%), 개발인근지의 토지 및 부동산의 매매가 상승(31.3%) 등이 꼽혔다.

또한 지하화에 따른 상부공간 도입시설에 대해 공원 등 녹지지대(72.6%), 문화예술공간(28.5%), 체육시설(26.8%) 등을 선호했고, 기타 의견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종합적인 계획 마련, 소외지역(조차장역 주변 개발 등) 균형발전 도모 등이 제시됐다.

조철휘 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은 제20대 대통령 국정과제인 경부·호남선 도심 구간 지하화 사업의 정책 방향 설정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의 실현을 위해 대전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대전 도심 구간 경부·호남선 지하화 등 개발방안 연구용역의 지상철도 지하화와 상부공간 도입시설 설정 등에 있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검토한 용역 결과를 2023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해 국토교통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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