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겨울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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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겨울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당부
  • 신만재 기자
  • 승인 2019.12.10 13:31
  • 조회수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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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소방서 계룡119안전센터장 김호민
공주소방서 계룡119안전센터장 김호민
공주소방서 계룡119안전센터장 김호민

계룡산은 차령산맥에서 죽 이어져 있는 산봉우리로 충청남도 공주시·계룡시·논산시와 대전광역시에 걸쳐 있는 산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4대 명산 또는 4대 진산이라고 일컬어 왔으므로 역사가 얽힌 유적과 유물이 많다.

그 중 갑사와 동학사가 유명하며 갑사는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에 있는 절로서 화엄종 10대 사찰 중 하나이다. 계룡산은 현재도 전국에서 연간 수천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전국적인 명산 중에 하나이다.

이러한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계룡산의 동북부 지역을 담당하는 충청남도 공주소방서 계룡119안전센터의 센터장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계룡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계룡산과 같은 산에 산행을 계획하신 분들에게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겨울철에 일어날 수 있는 산악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첫 번째로 겨울산행은 치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눈이 쌓여 있는 겨울산은 평소보다 두 배 이상의 에너지가 필요하며 겨울철 해가 일찍 떨어지므로 자신의 산행 속도에 맞게 계획을 세워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할 수 있도록 철저한 시간계획과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를 선택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두 번째로 체온을 유지하는 보온의류와 겨울산행 장비를 잘 준비해야 한다. 겨울철에 산속에서는 고도가 100미터 높아질 때마다 약 0.6도씩 떨어진다고 한다. 그러므로 방한장갑, 넥워머, 스패치, 방한외투 등 체온손실을 방지할 수 있는 의류와 여벌의 양말과 장갑 그리고 설상의 등산로를 안전하게 등반할 수 있도록 스틱과 아이젠 같은 장비를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세 번째로 체력소모를 대비해 먹을 것을 잘 준비해야 한다. 앞서 말했듯이 겨울철 산행은 평소보다 두배 이상의 에너지가 필요하며 그로인한 배고픔과 허기를 쉽게 느낄 수밖에 없고 그로인해 낙오되는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초콜릿, 에너지바 등 체력소모를 대비할 수 있는 비상식량을 준비하자.

마지막으로 꼭 여분의 배터리를 준비해야 한다. 겨울철에 스마트폰의 배터리는 쉽게 방전된다.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은 ‘리튬 이온‘이라는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온도가 낮아지면 배터리의 화학반응이 느려지게 되고 전력손실도 크다. 겨울 산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수 있으니 응급한 상황에서 오래도록 구조 신호를 보내려면 꼭 여분의 배터리를 챙기자. 그래야 응급상황 시 구조될 확률이 높아진다.

위와 같은 기본적인 겨울철 산행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당부의 말씀을 꼭 기억하고 실천하여 단 한건의 겨울철 산악사고가 없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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