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 70주년 공군 지휘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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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군 70주년 공군 지휘관회의 개최
  • 송윤영 기자
  • yaho1130@hanmail.net
  • 승인 2019.12.14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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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철 공군참모총장, “확고한 군사적·정신적 대비태세 각오 다질 것”
올해 업무성과와 교훈 분석하고 미래 공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 토의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19년 후반기 공군지휘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실시한 2019년 후반기 공군 지휘관회의에 참석한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등 주요 직위자와 부대 지휘관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공군본부)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실시한 2019년 후반기 공군 지휘관회의에서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훈시를 하고 있다

(대전=세종충청뉴스) 송윤영 기자 = 공군은 창군 70주년을 맞아 1212공군본부(이하 공본’) 대회의실에서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한 '공군 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지휘관회의는 공본 주요 직위자와 독립전대급 이상 부대 지휘관이 참가해 국민의례, 군사대비태세 현황 브리핑, ’19년 업무분석 및 20년 업무계획, 특별주제 발표 및 토의, 참모총장 훈시 순으로 진행하며, 참모총장 지휘의도를 전파하고 업무를 분석했다.

먼저, 원 총장은 이 자리에서 올 한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며 조국 영공방위 임무를 완수한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현 안보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통해 확고한 군사적·정신적 대비태세를 위한 각오를 다질 것을 주문했다.

또한, 원 총장은 올해는 공군 창군 70주년이자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창군 70주년을 기념하고 신규 도입 전력을 적기에 전력화하여 미래 창군 100주년을 준비하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진행된 ’19년 업무분석 및 ’20년 업무계획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업무성과와 교훈을 면밀히 분석하고 내년도 공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의했다.

공군은 올해 KC-330 공중급유기를 전력화하고 F-35A를 도입하는 등 신규 첨단 무기체계 전력화를 지속 추진했다.

공군은 새로운 무기체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를 조기에 식별하고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전력화하는 무기체계들이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요구하는 복합체계인 점을 고려해, 관련 부서 간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전력화를 추진해야 하는 데 공감했다.

또한, 공군은 올해 을지태극연습을 통해 국가급 재난대응과 전시환 능력을 점검했으며, ’19-1차 동맹연습과 후반기 한·미연합연습으로 전작권 전환을 위한 능력과 과정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내년에는 좀 더 실전적이고 체계적인 연습으로 전시 작전수행 절차를 보완 전시키고, 유관부대 및 기관과 긴밀한 소통과 협조로 전작권 전환을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

공군은 올해 창군 70주년을 맞아 창군 70주년 기념행사’, ‘공군작전 전승기념행사’, ‘최용덕 장군 동상 제막식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민들과 함께 공군 창군 의미와 역사를 기념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올해 행사들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행사 계획에 반영해 미래 행사들의 질적 성과를 제고하기로 했다.

'특별주제 발표 및 토의'에서는 미래 공군력 발전 방안, ‘공군사관학교 교육체계 혁신방안에 대한 참석자들의 열띤 발표 및 토의가 이어졌다.

'미래 공군력 발전 방안발표 및 토의에서는 미래 전투수행 개념의 변화와 안보위협의 다변화, 과학기술 변화에 따라 공군의 역할과 정체성을 재정립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뛰어넘어 우주영역을 주도하기 위한 공군의 핵심능력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미래 공군이 항공우주군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향해야 할 방향과 목표를 가시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공군사관학교 교육체계 혁신방안발표 및 토의에서는 현재 공군사관학교 임무 및 교육목표를 외국 및 타 사관학교와 비교 분석해 육내용과 방법, 환경을 목표지향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기초를 립하기 위한 방법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토론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학위교육, 생활교육, 교육환경을 혁신하고 교수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급속하게 변화하는 과학 기술과 안보환경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대의 흐름에 맞게 교육체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마지막으로, 원 총장은 “70년 전 1,600여 명의 병력과 20대의 연락기로 창군한 공군이, 이제는 5세대 전투기와 65천 명의 병력을 갖춘 국가 방위의 핵심전력으로 성장했다.”, “오늘 회의가 후배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공군 역사의 한 장면이 될 수 있도록, 주임무와 미래 공군력 발전, 리고 인재 양성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군지휘관회의에 이어서 공군작전사령관 황성진 중장 주관으로 예하 작전부대 주요 지휘관 및 작전참모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지휘관회의가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군사대비태세 중점사항과 년도 주요 작전 및 훈련계획을 공유하고, 전방위 위협에 대비한 최상의 전투수행능력 유지와 안정적 부대운영을 위한 작전지침 전달과 의견 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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