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국회의원, 한국 해양경찰 대형함정 전력 日의 56% 수준

35척 vs 일본 62척... 항공기는 한국 24대 vs 일본 83대...함정 및 항공기 등 실질적 전력보강을 위한 예산 시급

2019-09-05     김성하 기자
김수민

(청주=세종충청뉴스) 김성하 기자 =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 해양경찰청의 전력이 대형함정의 경우 일본 해상보안청의 56%, 항공기는 29%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 대형 함정

ㅇ 해양경찰청 35척(1,000톤 이상) 대 일본 해상보안청 62척(1,000t 이상)으로 일본의 56% 수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김수민 의원(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한국 해양경찰청과 일본 해상보안청 전력 비교』에 따르면, 한국해경은 대형함정을 35척 보유하고 있고, 일본은 62척 보유하고 있었다. 속력은 한국 해경 함정이 시속 37~55km인데 반해, 일본 함정은 시속 55~65km로 빨랐다. 무장은 최대 사거리 12,500m의 40mm 자동포로 동일했다.

□ 항공기

ㅇ 해양경찰청 24대 대 일본 해상보안청 83대로 일본의 29% 수준

항공기의 경우 격차가 더욱 벌어져 있었다. 한국은 헬기 18대와 고정익 항공기 6대를 보유하고 있으나, 일본은 헬기가 31대, 고정익 항공기는 52대나 보유하고 있었다.

김수민 의원은 “언제까지 ‘정신무장’에만 의지할 것이냐”면서 “말로만 국가안보를 외칠 것이 아니라 국민과 국토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고성능 함정 및 항공기 등 실질적 전력보강 예산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