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

2020-11-06     송윤영 기자

(세종=세종충청뉴스) 송윤영 기자 = 국토교통부가 7일 0시부터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5.2km, 왕복 4~6차로 도로로, 지난 ’15년 11월 착공 이후 총 투자비 약 21,190억 원을 투입해 5년 만에 개통됐다.

또 통일로(파주 월롱~구파발)의 경우 하루 8000여 대, 자유로(고양 장월~김포대교)는 2만 7000 여대의 교통량 감소효과가 예상되며, 이동시간은 통일로 대비 40분(8km↓), 자유로 대비해서 10분(10km↓)정도가 더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신도시와 지난 3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 창릉지구에서 보다 편리하게 수도권 고속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수도권 제1, 제2순환망을 연결하는 방사형 노선으로 수도권 도로 네트워크 효율성을 전반적으로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전북 익산에서 충남 부여, 경기 평택과 서울을 거쳐 향후 개성과 평양까지 직접 연결하는 국가간선도로망 남북2축 북부 구간으로, 남북 간 경제교류협력에 필수적인 교통시설로서 ‘통일시대 관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전 구간 주행 시 2,900원으로, 우리부가 ’18.8월 발표한 통행료 관리 로드맵에 따라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 수준으로 결정했다.

이밖에 전체 노선의 약 30% 구간을 교량 및 터널 구조물로 건설하여 주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주요지점에 8개 나들목(IC)과 3개 분기점(JCT), 2개 휴게소를 설치하는 등 이용자 편의도 적극 도모했다.

국토교통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개선되고, 접경지역 발전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개통 초기 위험구간 관리를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특수차량(TSCV)을 이용한 교통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하였으며 구간단속 16km(전체노선의 22%),고정식․이동식 카메라 5개소 등 과속단속장비 확충에도 노력 하였다”면서, “무엇보다 운전자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교통편의 증진,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도로사업 추진 과정에서 민간투자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민간의 여유자금과 창의성을 적극 활용해 국가 재정을 보완하는 한편,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