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작동하지 않는 횡단보도 보행자 작동신호기 관리 강화해야

전국 작동신호기 현황 및 정상작동 여부 점검, 설치 타당성 및 추가 설치 필요장소 검토 등 권고

2022-06-21     이종철 기자

(세종=세종충청뉴스) 이종철 기자 = “보행자 안전과 원활한 교통을 위해 설치한 횡단보도 보행자 작동신호기가 고장이거나 잘 작동하지 않는다.”라는 적극행정 국민신청으로 작동신호기 설치 및 관리가 강화될 전망이다.

21일 국민권익위는 국민신청이 제기된 지점의 작동신호기 점검 등 조치와 더불어 전국 작동신호기 현황 및 정상 작동 여부를 파악하고, 추가 설치 필요장소를 발굴하도록 경찰청에 적극행정을 권고했다.

횡단보도 보행자 작동신호기란 보행자가 스스로 버튼을 눌러 보행 신호를 요청하는 장치로 보행자 수가 적거나 일정한 시간대에만 있는 보행자가 횡단하는 경우에 설치할 수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횡단보도 보행자 작동신호기는 올해 1분기 기준 3,400여 개가 설치돼 있다.

국민권익위의 조사 결과, 신청인이 문제를 제기한 지점의 작동신호기는 유지보수가 원활하지 않고 고장 시 교통 신호에 영향을 미쳐 경찰청이 작동을 정지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작동신호기가 설치돼 있으나 사용이 불가능한 신호기는 ‘유지보수 또는 작동 정지’ 등의 안내문을 표시하도록 권고했다.

또 전국 보행자 작동신호기 현황 및 정상 작동 여부를 파악하고 설치 장소 타당성 및 추가 설치 필요 장소를 검토해 국민불편을 사전에 예방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