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기준 전국 초‧중‧고 중 41개 학교 라돈수치 실내기준 초과
강원 한 초등학교 기준치 9배 1322.7Bq/㎥, 전북에선 기준치 7배 1083Bq/㎥ 라돈 검출 신용현 의원, 교육부 등 정부당국은 학교라돈 문제해결 위해 적극 나서야
(대전=세종충청뉴스) 송윤영 기자 = 전국 초, 중,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라돈 측정 결과, 일부 학교에서 실내기준치(148Bq/㎥)를 초과하는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전국11,298개 학교를 대상으로 라돈 측정조사를 한 결과, 총 41개 학교에서 실내 라돈 기준치 148Bq/㎥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붙임 1 –2018년 기준 실내 라돈 기준치 148Bq/㎥ 초과 학교 목록
<‘18년 기준 실내 라돈 수치 가장 높은 5개 학교>
(단위 : Bq/㎥)
시도 |
지원청 |
급별 |
설립별 |
학교명 |
라돈수치 |
강원 |
태백 |
초 |
공립 |
태O초등학교 |
1322.7 |
전북 |
남원 |
초 |
공립 |
원O초등학교 |
1083.0 |
전남 |
여수 |
초분 |
공립 |
봉O초평사분교 |
775 |
강원 |
평창 |
초 |
공립 |
가O초 |
678 |
전북 |
진안 |
중 |
공립 |
부O중학교 |
623.9 |
※출처 : 교육부(신용현 의원실 재구성)
이 중 강원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기준치 9배에 달하는 1322.7Bq/㎥의 라돈이 검출되기도 했고, 전북의 한 학교에서는 기준치 7배를 웃도는 1083Bq/㎥의 라돈이 검출됐다.
<‘18년 기준 실내 라돈 기준치 148Bq/㎥ 초과 학교 현황>
(단위 : 개)
구분 |
서울 |
대전 |
경기 |
강원 |
충북 |
전북 |
전남 |
합계 |
개수 |
1 |
1 |
1 |
17 |
7 |
12 |
2 |
41 |
※강원 2개 학교 폐교 예정이며, 전남 1개 학교 2019년 2월부터 휴교
지역별로 실내 라돈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의 수를 살펴보면 강원이 17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 전북 12개, 충북 7개, 전남 2개 그리고 서울, 대전, 경기 각각 1개였다.
신용현 의원은 “더 큰 문제는 교육부에서 정확한 실태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일부 학교의 경우 ‘측정중’인 것으로 나온 학교도 있고, ‘재측정’인 곳도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현 의원은 “라돈은 1급 발암물질로써 아이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며 “교육부 등 정부당국은 각 교육청에 미룰 것이 아니라 교실 내 라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