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엑스포 코아, 조경수 은행나무7그루·소나무1그루 벌목 논란...유성구청 시정 명령 예정

상가 번영회에서 은행나무 벌목 안건 의결 후 은행나무 7그루와 소나무1그루 벌목 주장

2024-03-15     노충근 기자
대전

(대전=세종충청뉴스) 노충근 기자 = 대전엑스포 코아 부지 내 30년생 은행나무 7그루와 소나무1그루를 벌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대전엑스포 코아 일부 상가들은 대전 유성구 전민동 466-3 부지 내 30여 년 전 400여개 점포 구성, 준공당시 조성공사를 통해 조경수 은행나무와 소나무를 식재했다는 것.

그러나 지난해 11월경 이 나무를 관리사무소와 상가번영회에서 안건을 거쳐 벌목한다고 의결 받아 벌목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상가 일부와 관리소의 마찰을 빚고 있다.

2023년

문제는 상가 쪽에 자리 잡은 은행나무7그루와 소나무1그루를 모두 벌목하고 그 자리에 의자를 설치, 이유는 건물 쪽 상가 간판이 가린다는 이유와 은행나무 냄새 때문이다.

최근 유성구청은 관리사무소에서 조경수를 무단 벌목한 것과 관련해 건축법 시행령 제27조 대지 조경수 조항에 시정 명령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상가에서 십수년동안 장사를 해온 모 상인은 “십 수년동안 상가 주위에 은행나무가 보기 좋은 상태로 그동안 시민들이 휴식공안으로 안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관리사무소장은 “상가 주변 은행나무로 인해 악취가 상가 쪽으로 발생하고 상가 번영회에서 벌목 안건을 통해 조경수를 벌목했다”며 “은행나무 벌목한 부분을 4월 초순경 보기 좋은 나무로 식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는 “현장에 벌목한 부분은 확인하고 1차 사전 통지서를 통해 교목 2m 이상 식재해야한다”며 “이행하지 않을 시 2차 시정명령 조치, 1개월 후 3차 과태료 행정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