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 건의
상태바
부여군,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 건의
  • 김형철 기자
  • 10073000@hanmail.net
  • 승인 2024.07.10 1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시설물과 농작물 등 잠정 피해액 약 106억 원 이르러-
-3년 연속된 수마로 인한 정부지원 절실-
-부여군 양화·임천·세도지역 3일간 약 450mm 내려-
이상민 행안부장관과 김태흠 충남 도지사 수해 현장 방문 모습

[부여=세종충청뉴스]김형철 기자=박정현 부여군수는 10일 부여군 구교리 수해 현장을 방문한 이상민 행안부장관과 김태흠 충남 도지사에게 부여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를 건의했다.

지난 3일간 부여군의 평균 강우량은 322.8mm로 특히, 양화·임천·세도 지역은 3일간 약 450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지난 9일 내린 비로 인해 도로 사면 유실, 제방 붕괴 등 9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주택 침수 및 산사태 경보 발령으로 61세대 93명이 일시 대피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12세대 21명이 미귀가한 상태이다.

현재까지 잠정 피해액은 금일 8시 기준 약 106억 원으로 집계됐다. 도로, 하천, 제방 유실과 나성·대조사·가림성 등 문화재 피해, 632농가 1,314ha에 이르는 수도작과 시설작물 침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 등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군은 재작년과 작년에 이어 3년 연속 수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라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지만 재정여건이 열악한 기초지자체의 여건상 복구에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 조속히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으로 조기 선포해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부여군은 10일 2시 37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관련 부서 직원과 읍·면 직원 1/2 근무를 지시했다. 밤사이 수해 피해 신고 접수 96건 중 87건을 조치 완료하였으며, 특히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여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