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순 의원 "대전시의회에서 민주주의는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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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순 의원 "대전시의회에서 민주주의는 사망했다"
  • 김민조 기자
  • minjo34622@naver.com
  • 승인 2020.07.03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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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대전=세종충청뉴스) 김민조 기자 = 권중순 의원은 오늘, "대전시의회 본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의장 후보로 추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본회의 투표에서 11대 11의 결과로 의장이 되지 못했다"며 입장을 밝혔다.

권 의원은 "정당은 정당의 정책을 반영하고 지방의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광역·기초의회 의장단 선출에 관한 지침'을 대전광역시당에 보내고 지방의회 의원은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절차에 의해 의정계획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지방의회를 운영한다"고 했다.

또, "2018년 전반기에 두 번에 걸쳐서 의원총회를 열었고 그 결과 국회의 예외같이 의원님들의 개인적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전반기에 원구성 참여의원과 후반기 원구성 참여인원을 구분했으며 당시 3선 의원인 김종천 의원은 전반기 의원, 후반기는 권중순 의원으로 정하기로 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21명이 6월 11일부터 4번의 의원 간담회와 의원총회를 통해 지난 2018년 전반기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전부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권 의원은 "2018년 회의결과를 지킬 것인지 안 지킬 것인지 투표를 해 전반기에 원구성에 참여하지 않았던 의원들이 후반기 원구성에 참여하기로 다시 결정됐었고, 후반기 의장으로 예정되었던 권중순이 대전광역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의장 후보로 확정됐었다"고 했다.

이어 "오늘 이 사태를 보면서 민주주의 원칙인 정당정치 그리고 그에 대한 결과를 무리를 형성해 뒤집는다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에 대한 엄중한 징계를 요청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권 의원은 "결과가 이렇게 된 것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도 있기에 오늘 대전시의원을 사퇴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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