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세종충청뉴스) 박종만 기자 = 환경부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화천군, 철원군, 양구군, 인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11건이 추가로 발생해 현재까지 총 711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검사한 멧돼지 시료는 총 116건으로, 폐사체 시료가 24건, 포획개체 시료가 92건이다.
양성이 확진된 11건은 환경부 수색팀과 주민, 군인 등에 의해 발견된 폐사체였다.
양성이 확진된 멧돼지는 모두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되었으며, 폐사체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해 적정하게 처리했다.
특히 지난 14일 인제군에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되었으며, 발생지점 주변(300m 이내)에서 추가로 발견된 폐사체 2건에서도 양성이 확진됨에 따라 인제군에서 총 3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환경부는 인제군 신규 발생지점 주변으로 차단 울타리를 신속히 설치하여 추가적 확산을 차단하며, 폐사체 수색과 포획틀·트랩의 설치 등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장마가 끝남에 따라 울타리 등 시설물을 집중점검해 손상된 곳은 긴급복구 작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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