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통합지원사회적협동조합, 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우수 사회단체부문 선정
상태바
피해자통합지원사회적협동조합, 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우수 사회단체부문 선정
  • 송윤영 기자
  • yaho1130@hanmail.net
  • 승인 2020.10.30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경찰청장표창 수상한 안민숙 박사
(사진제공=빅트리)앞줄 우측 안민숙 박사

(세종충청뉴스) 송윤영 기자 = 피해자통합지원사회적협동조합(이하 빅트리)은 10월 28일 오후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020년 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시상식에서 사회단체 부문 우수단체로 선정되어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경찰청과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한 범죄예방 대상은 범죄예방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민간의 치안활동 참여를 확산하고 자발적 참여의지를 견인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제정하였으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성과가 돋보이는 공공기관, 기업, 사회단체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공공기관·민간사회단체·기업 등 7개 부문 28개 단체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으며, 올해 응모한 기관, 단체 등은 총 250여 곳이다. 

빅트리는 범죄, 재난, 재해 및 사고 등으로 인한 피해자, 피해자의 가족, 유족 및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하기 위하여 경찰청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비영리단체이다(경찰청인가번호:제2019-1540-SO-7817호). 빅트리는 심리상담 지원, 법률적 지원, 경제적 지원, 사회적 지원, 법정동행 및 신뢰인동석 등 피해회복을 위한 각종 맞춤형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빅트리는 경찰 및 유관기관에서 연계된 범죄피해자, 억울한 피해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피해자의 편의를 위하여 one-stop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외출이 불편한 피해자를 위해 방문상담, 화상상담 등 피해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방식의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법률자문이 필요한 피해자에게 빅트리 소속의 변호인이 무료상담을 지원하고 있으며, 피해자와 함께 재판에 참석하기도 하고, 혼자 법원이나 경찰서 방문을 어려워하는 피해자를 위해 동석하기도 한다. 피해자 중 상해로 인해 입원치료 중이거나 집에 머무는 경우 빅트리 소속 봉사자가 방문간병을 해주며, 독거 피해자 중에 말벗이 필요하다면 봉사자가 방문하여 위로해 주기도 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피해자에게는 적합한 기관과 연계하여 생계비, 주거비, 치료비, 장학금 등을 연계하기도 한다.    

빅트리 상담사는 피해자의 심리와 피해자 상담에 필요한 제반 전문교육을 받은 전문상담사로 구성되어 있어 차별화된 피해자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이미 빅트리 소속 상담사들의 전문성이 입증되어 굿네이버스 등의 유관단체와 협약을 맺고 상담사들을 파견하고 있다. 

빅트리는 피해자 가정에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제공하기 위하여 2018년부터 범죄피해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Happy & Joy 생존수영캠프’와 1박2일 일정의 ‘Happy & Joy 스키캠프’를 진행하였고, 2019년부터는 가족을 포함한 캠프를 진행하였으며, 2020년부터 더욱 다양한 캠프를 기획하고 있다.

현재 빅트리는 서울힐링앙상블, 정가악회와 연계하여 범죄피해가정 및 사회취약계층 6가정 14명에게 ‘나와 가족’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음악활동 <노래 만들기, 악기 경험(우쿨렐레 및 리듬악기), 음악극>을 통해 가족의 정서적 유대감, 자존감, 긍정적 감정표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온라인 힐링 음악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 다른 가족과의 사회적 교류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경험하는 시간을 갖고자 기획되었다.

2020년에는 전세계가 코로나로 고통 받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연계하여 ‘포르쉐두드림 SAFE KIT’ 후원물품 64박스, ‘KB자산운용 후원물품’ 100박스, 기타 단체로부터 마스크 1만매를 후원받아 피해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빅트리는 기존의 단기적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피해자가 심리적,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집에서 나오기 어려운 대인기피 증상이 있는 피해자가 사회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심리상담을 지원함은 물론 피해자가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작은 일거리 창출을 통하여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빅트리는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고 있는 억울한 피해자를 발굴해 피해자의 입장에서 그들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년 전부터 ‘필리핀살인기업사건’과 ‘필리핀사탕수수밭살인사건’에 관심을 갖고 유족을 지원하고 있다. ‘필리핀살인기업사건’의 주범을 필리핀으로의 재인도를 막기 위하여 백방으로 뛰어다닌 결과 현재까지 재인도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필리핀 사탕수수밭살인사건’의 주범인 박씨를 한국으로 송환하기 위하여 노력해 왔으며, 지난해 박씨가 재탈옥을 한 이후 시급한 체포와 한국으로의 송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환으로 ‘그것이 알고 싶다(1231회)’ 뉴스타파, CBS노컷뉴스 등에서 기획으로 방영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빅트리는 피해자 상담의 전문성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하여 ‘회복심리사’ 경찰청등록(자격번호 2020-004461)을 마쳐 국내에서 가장 전문적인 피해 상담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빅트리는 피해자에 대한 인권보호 및 피해 직후 신속하고 적절한 보호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범국민적 인식의 확산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빅트리 안민숙 이사장은 “이번 수상을 기회로 범죄피해자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