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연속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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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연속 시행
  • 박종만 기자
  • qkrwhdaks@hanmail.net
  • 승인 2021.03.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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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세종충청뉴스) 박종만 기자 = 환경부는 12일 06시부터 21시까지 수도권 지역(서울·인천·경기)에 이틀 연속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고농도 상황은 전일 초미세먼지(PM2.5)가 대기 정체로 인해 잔류하면서 지속되었으며,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어제와 같이 5등급차 운행제한, 석탄발전 상한제약 등의 저감조치를 시행한다.

환경부와 지자체는 비상저감조치 및 ‘3월 총력대응방안’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현장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내일 07시 45분에 관계부처, 지자체 합동으로 점검회의를 개최한 후, 대기환경정책관 및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등과 함께 시화산단에 위치한 아세아제지 사업장을 방문하여 비상저감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환경보건정책관과 함께 대표적 다중이용시설인 서울 지하철 영등포구청역을 방문하여 지하철 역사 내 초미세먼지 측정기기 및 공기청정기 설치상황을 점검하고, 터널 집진기 설치ㆍ가동 상황을 점검한다.

유훈수 인천광역시 환경국장은 인천 남동구 관급공사장 공사시간 조정 등 저감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경기도 환경국장은 용인시에 위치한 소각시설을 방문한다.

또한, 환경부는 남양주시 내곡IC에 있는 고정식 자동차 배출가스 원격측정장비(RSD) 설치 현장을 방문하여 기기 상태를 확인하고, 라이다(LiDAR*)를 활용한 영농잔재물ㆍ영농폐기물 불법소각 첨단감시 현장을 점검하는 등 생활ㆍ수송분야 점검도 강화한다.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오늘 중국 생태환경부 국제합작사 궈징 국장과 긴급히 연락을 취해 양국의 초미세먼지 고농도 현황 및 조치 상황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대기 정체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되고 있어, 국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와 불법소각 신고 등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동참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비상저감조치 및 3월 총력대응 방안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국 환경장관이 3월 16일 영상회의에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공조방안 등을 심도 깊게 논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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