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테니스선수단 인솔자, 국내.외 훈련비 및 대회출전비 수당 업무상 횡령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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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테니스선수단 인솔자, 국내.외 훈련비 및 대회출전비 수당 업무상 횡령 의혹
  • 노충근 기자
  • n-chg@hanmail.net
  • 승인 2021.04.16 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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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지급되는 훈련 보상비 통장카드 회수 계좌이체 논란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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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세종충청뉴스) 노충근 기자 = 세종시테니스선수단 인솔자가 국내.외 훈련비 및 대회출전비 수당을 업무상 횡령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인솔자는 선수들에게 국내.외 훈련비 및 대회출전 수당을 되돌려 받는 형식으로 현금화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본 기자가 정보공개를 통해 시로부터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테니스선수단이 국내외 훈련비와 대회 출전비 등 3년 동안 총 3억7000여만원을 선수들에게 지급내역 자료를 받았다.

또 선수들에게 일비, 숙박비, 식비, 간식비 등 대회출전비 수당을 지급하기 위해 각각 개인통장으로 계좌 이체한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테니스선수단 인솔자가 수년 동안 선수들에게 국내외 훈련비와 대회출전비 수당을 현금 및 계좌 이체, 선수통장카드를 개설해 회수하고 임의대로 결재하는 등 비자금 조성한 뒤 유용했을 가능성이 높아 파장이 예상된다.

또한 인솔자는 선수들의 국내외 훈련비 및 대회 각종 수당 지급기준에 맞춰 직위 이용한 사익추구 행사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전직 A선수는 “선수생활하면서 국내대회 및 관외훈련비 수당 통장카드를 인솔자가 무조건 회수했다” 며 “지금까지 카드를 왜 회수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B선수는 “선수 소속팀으로 몸담고 있는 동안 인솔자에게 계좌로 입금시키거나 현금으로 건 내 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충청뉴스가 인솔자에게 전화 통화를 통해 “국내외 훈련비 및 대회 출전비는 선수들이 숙박비 및 식대를 각각 계산하기 불편해서 총무를 선정해 2개 계좌로 입금 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 훈련비와 출전비 수당이 정산서 내역 없이 보상비로 지급한다는 입장과 인솔자와 선수들 간에 합의에 의해 계좌 이체로 진행된 상항이라고 일관하고 있다.

한편 세종시테니스선수단은 지난 2011년 연기군 시설 충청남도로부터 인계받아 총 13명(감독 및 코치, 트레이너, 남자선수 6명, 여자선수 4명)이 구성돼 국내외 훈련비 및 출전비 등 100억여원 예산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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