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벨 설치·야간조명 개선·사각지대 개선 등으로 범죄 예방
(세종=세종충청뉴스) 김용만 기자 = 세종시가 한국영상대 원룸가 일원에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셉테드,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4일 시는 앞서 지난 2월 수립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기본계획과 안전도시위원회, 경찰 및 지구대의 의견을 반영해 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 5곳을 선정했다.
이 중 한국영상대 일원 원룸가를 개선이 시급한 곳으로 판단해 우선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해당 대상지는 현장조사에서 정비되지 않은 도로변 수목, 좁은 폭의 도로, 경사로 등으로 차폐공간이 많아 보행안전이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도심과 동 떨어져 있어 경찰 출동시 시간이 소요되고 골목길 내 가로등,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비상벨 설치 또한 미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총 예산 2억 원을 투입해 안심벨설치, 산책로 주변 차폐, 식재 등에 따른 은닉장소 제거, 야간조명 강화, CCTV 안내판 시인성 강조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기본설계 단계부터 공사까지 지역 주민, 대학교 관계자, 대학생, 전문가, 관계 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범죄발생 우려를 사전에 제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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