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등천 상류 수련교서 감돌고기 방류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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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등천 상류 수련교서 감돌고기 방류행사
  • 이병성 기자
  • lbs2367@naver.com
  • 승인 2019.10.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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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청뉴스) 이병성 기자 = 대전시가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상징생물이자 멸종위기종인 ‘감돌고기’ 복원에 나선다.

23일 시는 유등천 상류 수련교에서 금강유역환경청 등 7개 협약기관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감돌고기 방류행사를 개최했다.

감돌고기는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있는 고유종으로 금강과 만경강 일부 수역에서만 서식하고 대전에서 유등천에서만 살고 있는 멸종위기 어류 Ⅰ급이다.

또 대전시의 깃대종(flaship species) 중 하나인 ‘감돌고기 1500여 마리를 서식여건이 적합한 유등천 상류 수련교에 방류하고 보호 홍보안내판 설치는 물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서식지도 복원 할 계획이다.

이날 방류행사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재정적 지원을 하고, 참여기관․ 단체에서 어류 증식, 사후 모니터링 등 분야별로 역할을 분담했다.

특히 시는 이번 복원을 시작으로 다음달 11월 7일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고유 특산식물인 ‘미선나무’, 2020년 ‘금붓꽃’, 2021년 ‘솔붓꽃’등의 식재를 추진하는 등 지역 생태계에 생물의 다양성을 확보해 미래 생태적 지역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재혁 대전시 정무부시장은 “이번 감돌고기 복원 방류로 대전지역 생태계가 한층 더 건강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시에서는 사람과 생태계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태도시 조성을 위하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9월 생물종의 다양한 복원을 위해 금강유역환경청,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 대전환경운동연합, 순천향대학교 멸종위기어류복원센터, 천리포수목원 등 7개 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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