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세종충청뉴스)김형철 기자=부여중학교(교장 이영호)는 교내 자율 동아리가 교직원 및 전교생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 활동을 벌였다고 20일 밝혔다.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던 학생들은 환경 자율 동아리 「지구사랑 환경 동아리」를 만들었다. 이들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탄소중립 실천을 생활화하기 위해 적극 활동하고 있다.

18일 등교시간에는 전교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대나무 칫솔을 홍보했다. 한 개의 플라스틱 칫솔이 완전히 분해되는데 400년이나 걸린다는 사실을 알리며, 일회용품을 줄이기 수칙을 만드는 등 환경보전 실천 운동을 전개했다.

이들은 지난 1학기 식용곤충 사육이 가축사육에 비해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식용곤충을 재료로 하여 만든 질 높은 식품을 구입하여 시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단백질 공급 식량자원으로서의 곤충의 가치를 홍보한 것이다.

양시영 동아리 회장은 “직접 탐구하고 활동하는 경험으로 환경문제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앞으로 환경문제 해결에 큰 기여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영호 교장은 “지구사랑 환경 동아리 학생들 덕분에 작은 행동이 환경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는 사실을 모두 상기하게 되었다”며, “학생들이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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