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의 날 맞아 울릉도 해양생물 공동발굴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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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의 날 맞아 울릉도 해양생물 공동발굴조사 실시
  • 송윤영 기자
  • yaho1130@hanmail.net
  • 승인 2023.05.22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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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등록보존기관 19곳 70여명 참석, 울릉도 인근 해역 공동발굴조사 추진
(사진제공=국립해양생물자원관)22년 발굴조사 당시 사진

(충남=세종충청뉴스) 송윤영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은 22일(월)‘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이하여 해양생물 다양성 조사 및 확보를 위한 공동발굴조사를 5월 22일(월)부터 25일(목)까지 울릉도 일대 해역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은 국제연합(UN)의 생물다양성협약(CBD)이 발표된 날을 기념하고 생물종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보존을 위해 제정한 5월22일을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번 공동발굴조사는 책임기관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지정 19개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의 해양생물 분류 전문가 70여명이 참여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2017년부터 매년 해역별*로 해양생물다양성이 높은 지역을 선정하여 기탁등록보존기관과 합동으로 새로운 해양생물 종 발굴을 위한 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6년간(2017~2022년) 우리 바다에 사는 신규해양생물** 245종이 전문학술지를 통해 발표되었다.

* 17년 추자도(제주), 18년 울릉도(동해), 19년 거문도(남해), 20년 백령도(서해), 21년 추자도(제주), 22년 거문도(남해) 

** 신종(세계 최초로 발견된 종)·미기록종(다른나라에서는 알려졌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기록되는 종)

울릉도 해역은 남쪽에서 올라오는 난류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한류가 만나는 지점으로, 이들 해류를 따라 이동하거나 회유하는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만나 독특한 생물상을 보이며 종 다양성이 높은 해역이다.

이번 공동조사는 조하대(관음도, 쌍정초, 죽도, 코끼리바위, 대풍감, 가재바위, 능걸 등)와 조간대(대석, 거북바위, 남양항, 태하항, 현포항, 천부항 등)에서 해양동물, 해양식물, 미소생물 등 다양한 분류군의 해양생물자원 확보 및 기초 환경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해양생물다양성 발굴 및 자원 확보를 위하여 울릉도 지역 어촌계의 협조를 받아 진행된다.

확보된 생물은 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종을 확인하고 확증자원으로 제작 후, 해양생명자원 통합정보시스템(https://www.mbris.kr)에 등록되고 자원 열람 및 분양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며, 공동발굴조사를 통해 수집된 해양생물자원과 울릉도 지역의 역사, 특징, 생태환경 등이 소개된 멀티미디어 전자책을 발간할 예정이다.

관장은 “이번 공동발굴조사는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이하여 수행되는 공동조사라 더욱 의미가 깊으며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해양생물자원을 조사하고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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