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의원, 탈세의 온상 ‘ 숙박공유업 ’ 100 곳 중 98 곳 미신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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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의원, 탈세의 온상 ‘ 숙박공유업 ’ 100 곳 중 98 곳 미신고 운영
  • 송윤영 기자
  • yaho1130@hanmail.net
  • 승인 2023.10.06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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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월 평균 약 6 만 건 게재 , 부가가치세 신고는 1,133 건에 불과
홍성국 의원
홍성국 의원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숙박 플랫폼을 이용한 공유숙박업소 100 곳 중 98 곳이 미신고 운영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 ( 세종특별자치시갑 ) 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 지난 해 숙박공유업 사업자가 신고한 부가가치세 ( 업종코드 551007) 는 총 1,133 건으로 매출신고액은 217 억 9,400 만원이었다 .

그런데 단기임대 및 숙박 분석 통계 업체인 에어디앤에이 (AirDNA) 의 자료에 따르면 , 작년 기준 에어비앤비 (Airbnb) 의 우리나라 월 평균 리스팅 수는 6 만 2,861 건으로 집계됐다 . 숙박공유업소 중 1.8% 만이 부가가치세 신고를 한 것이다 .

또 , 에어비앤비의 2021 년 연간거래액은 6,380 억원 규모였지만 , 같은 해 공유숙박업자의 소득세 신고는 366 명이 87 억 4 백만원을 신고한 것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에어비앤비의 연간 거래액은 2016 년 1,204 억원에서 2022 년 1 조 1,289 억원으로 연평균 45.2% 성장중이며 , 연간 총 예약 건수는 2016 년 46 만 1,476 건에서 2022 년 466 만 4,963 건으로 연평균 47% 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

최근 뉴욕시는 숙박공유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범죄와 탈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9 월부터 단기임대등록법 (Short-Term Rental Registration Law) 을 시행해 단기 임대 업자가 숙박 날짜와 숙박자 수 , 숙박 비용 ( 세금 포함 ) 등과 같은 등록 기록을 당국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

홍성국 의원은 “ 숙박공유업과 같은 블랙마켓을 양성화한다면 최근의 세수 부족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 ” 이라고 말하면서 “ 숙박공유업자의 자진신고와 더불어 에어비앤비가 거래정보를 우리 국세청에 제출해 세제 투명성 확보에 협조해야한다 ” 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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