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손인수 의원, 교통약자 저상버스 도입과 노선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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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손인수 의원, 교통약자 저상버스 도입과 노선확대
  • 김용만 기자
  • youngman@hanmail.net
  • 승인 2019.11.1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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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수 의원
손인수 의원

(세종=세종충청뉴스) 김용만 기자 = 세종시의회 손인수 의원(새롬․다정․나성)은 13일 제59회 정례회 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저상버스 도입과 노선보급률 확대를 촉구했다.

손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2018년 국토교통부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 8개 특별․광역시 중 세종시 교통약자의 비율이 총 인구 대비 3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세종시의 교통약자들을 위한 복지와 이동편의 수준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손 의원은 “교통약자 복지 수준은 종합 7위로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버스정류장 이동편의시설 적합률은 전국 평균 52.6%보다 낮은 22%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또 “교통약자들을 위한 이동편의 개선은 대중교통분담률 목표 달성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과 노선보급률 확대, 버스 정류장 환경 개선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차원에서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게 손 의원의 주장이다.

손 의원은 재정 상황을 고려해 이용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읍․면 지역에는 중형저상버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적극 검토해보겠다”는 공감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손 의원은 저상버스 운행에 장애요인이 되는 관내 고원식 횡단보도의 정비를 촉구했다.

손 의원은 행복청의 가이드라인과 세종시 연구결과를 보여주며 “각 기관이 정해놓은 규정에 맞는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하라”며 “특히 인수예정인 모든 도로와 시설물들에 대해 예산이 추가로 낭비되지 않도록 정밀한 점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BRT 승강장에 직접 나가 장애인과 저상버스 탑승을 시험해본 결과, 보호자의 도움 없이는 장애인이 탑승하기 힘들었다”며 “이는 지난 약 7년간 세종시에서 저상버스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손 의원은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첨단 BRT 정류장이 완성된다고 생각한다”며 시 집행부에 전향적인 검토와 적극적인 개선 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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