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농업기술센터, 논·밭두렁 영농부산물 소각 금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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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농업기술센터, 논·밭두렁 영농부산물 소각 금지 당부
  • 송윤영 기자
  • yaho1130@hanmail.net
  • 승인 2024.03.19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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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농업기술센터
세종시농업기술센터

(세종=세종충청뉴스) 송윤영 기자 = 세종시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내 농업인들에게 봄철 영농시기를 앞두고 야외에서 영농부산물을 소각하지 않도록 영농현장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19일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논두렁을 태운 직후 해충은 11% 정도 사라졌지만 거미 등 해충의 천적은 89%가 사라져 오히려 역효과가 컸다.

또 잡초에 발생한 도열병의 경우 벼에는 전염성이 없어 논둑을 태워도 효과가 미미하다. 흰잎마름병도 배수로 부근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논둑 소각과는 관련이 없다.

특히 고춧대·깻대 등 생물성 자원 소각 시에는 이산화탄소·메탄·아산화질소와 같은 오염물질이 배출되고 산불 발생 위험도 크다.

또한 볏짚·고춧대·깻대·과수 전정가지 등 농작업 뒤 발생한 영농부산물은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일 수 있는 자원으로 잘 말려서 잘게 파쇄 후 토양과 함께 경운하거나 퇴비로 이용하면 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를 독려하기 위해 잔가지 파쇄기 23대를 구비하고 개인에게 연중 무상으로 임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논·밭두렁 태우기는 실제 해충 방제 효과는 거의 없고 화재나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므로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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