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안전원, 화학사고 현장대응 물질정보 150종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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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안전원, 화학사고 현장대응 물질정보 150종 배포
  • 송윤영 기자
  • yaho1130@hanmail.net
  • 승인 2024.04.0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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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세종충청뉴스) 송윤영 기자 =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이 화학사고 발생 시 현장 대응에 필요한 특화된 대응정보를 담은 ‘화학사고 현장대응 물질정보집’을 9일부터 소방, 지자체, 경찰 등 유관기관에 배포한다.

이번 정보집은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대응과 안전조치를 위해 제공되던 물질정보 97종을 150종으로 확대해 제작했다.

또 물질정보 150종은 과거 10년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물질을 기준으로 국내 유통현황, 유독성‧위험성 등을 검토하여 사고 개연성이 높은 염산(염화수소), 암모니아, 황산 등의 화학물질을 사고 발생 순위별*로 선정한 것이다.

현장 대응요원의 의견을 반영하여 화학사고 발생 시 초동조치에 필요한 대응정보를 엄선해 화학특성 정보, 위험성, 대응방법, 개인보호구, 탐지장비, 대피거리, 허용노출기준, 인체유해성/응급조치 등도 소개했다.

현장 대응요원들의 화학물질에 대한 이해도 및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응급조치 방법, 보호구 착용 등 주요 대응정보 등을 그림문자(픽토그램)와 사진 등으로 구성하여 한눈에 파악하여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더욱이 현장대응 물질정보 150종은 화학물질안전원 상황실(청주시 오송읍 소재, 연중무휴 24시간 운영)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고상황공유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응요원에게 제공된다.

‘사고상황공유앱’은 기존 1~3분간 걸리던 물질정보 제공 시간을 한번의 조작(원클릭)으로 30초 이내로 단축시킬 수 있어 사고대응을 위한 최적의 시간(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물질정보집은 화학사고 대응기관뿐만 아니라 유해화학물질 사업장의 안전관리자 및 취급자 등 모든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화학물질안전원 누리집(nics.me.go.kr)에 4월 9일부터 전자파일(PDF) 형태로 전문이 공개된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이번 물질정보집 발간을 계기로 매년 150종씩 물질정보를 구축하여 2028년까지 사고 개연성이 높은 물질 총 900여 종의 현장대응 물질정보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박봉균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이번 현장대응 물질정보 제공이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조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화학사고 대응을 위한 유용하고 정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최신화하여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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