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청뉴스) 김민조 기자 = 자유한국당 육동일 유성(을) 육동일 위원장이 제21대 대전유성(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23일 대전선관위에서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아래는 자유한국당 육동일 유성(을) 당협위원장의 출마선언서 전문이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는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다.

정부수립 후 70여년간 국민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온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계승․발전되느냐 아니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회민주주의 내지 공산주의체제로 전락하느냐가 선택된다.

나아가 고립무원에 빠진 외교안보, 최악의 경제상황으로 치닫는 국민경제, 국론분열로 멀어진 사회통합, 국민들을 길거리로 내몰고 있는 민주주의의 후퇴 등 지난 국정 전반기는 문재인 정권의 위선과 무능, 불의와 불공정만을 지켜본 것이 전부다.

따라서, 대한민국이 다시 미래로 재도약해 나가느냐 아니면 나락으로 영영 떨어지느냐가 내년 총선으로 판가름난다.

따라서, 이 답답한 시대적 상황에 대해서 오랫동안 대학강단에 섰던 지식인으로서 그리고 현 정치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내년 선거는 오랫동안 갈고 닦으면서 준비한 역할을 펼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받아드리면서 총선 출마를 하고자 한다.

내년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다면 주력하고 싶은 역할은 크게 세가지다.

첫째,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미래환경 변화에 맞게 재정립하는 일이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도 낡은 이념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보수와 진보가 상호 견제와 균형 그리고 협치를 통해 성공해야 한다.

보수 우파는 철저한 자기성찰과 혁신으로 자유와 선택이라는 보수적 가치를 새롭게 제시하는 한편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봉사와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새 시대에 필요한 역할을 재정립해야 할 시점이다.

무엇보다 국회의원의 특권을 폐지하는데에도 앞장서겠다.

둘째, 대전은 지금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는 커녕 심장이 멎은 도시, 미래가 없는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

이제는 대도시로서의 저력, 매력, 활력을 잃고 시민들의 자존심과 자신감 마저 상실된지 오래다.

그 이유는 대전시가 도시 정체성을 재정립하지 못하고, 정치와 행정의 리더들이 위기극복에 필요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 결과다.

특히, 유성구는 대전의 다른 자치구에 비해서 잘나가는 듯 보이지만, 이미 정체가 시작되었다.

우선, 세종과 대전의 접경을 이루고 있는 유성구가 세종시와의 상생방안을 획기적으로 마련하지 못하면 유성의 침체는 물론 대전 전체의 쇠퇴가 가속화될 것이다.

게다가 출범 50년이 다되어 가는 대덕특구는 비상상황이다.

지금 대덕특구는 각 지역의 분원 개원으로 선택과 집중의 과학도시 비전은 실종되었을 뿐 아니라, 연구여건과 보수면에서 점점 경쟁력을 잃고 있어서 연구원들이 하나 둘 대덕특구를 떠나면서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제부터 대전과 유성에 산적해 있어서 현안들을 그간 준비한 비전과 정책 및 발전전략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대장정을 시작하면서, '신나고 유쾌한 성공을, 유능하고 성실한 육동일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쳐서 유성발전의 새 길을 찾아 나설 각오다.

대한민국의 체제와 안보의 비상상황 그리고 대전과 유성의 쇠퇴위기를 맞이한 지금 국민들과 유성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구시대의 낡은 사고와 관행을 타파하고, 새 시대의 질서를 만들어 낼 새로운 리더들의 빛나는 지혜와 혁신적 리더십이다.

대전과 유성의 심장은 다시 뛰어야 한다.

그러려면 모든 것이 변해야 하고, 또 바꿔야 한다.

꿈과 저력이 있는 대전과 유성의 유권자들이 변화를 위한 용기를 낸다면 성공할 수 있다.

끝으로, 경자년 새해에도 댁내에 만복이 깃드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리면서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감사합니다.

2019년 12월 23일

자유한국당 유성(을) 당협위원장 육 동 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