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세종충청뉴스) 김용만 기자 = 세종시가2020년 초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획득을 추진한다.
8일 시에 따르면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7월 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9.3%(3만 790명)으로 고령화사회로 분류된다.
또 고령화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시정3기 공약과제로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크워크 가입을 채택하고, 세계보건기구의 인증관리 체계에 맞춘 단계별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특히 고령친화도시는 노인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 및 인프라·서비스 등이 갖춰진 도시로, 노인을 비롯한 전 세대의 모든 시민이 다함께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을 지향한다.
이번 고령친화도시 인증 관리 체계는 ▲방향 정립 ▲회원 인증 ▲평가 실시 ▲자격 유지 순으로, 회원 인증을 위해서는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8대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고령친화도시 조성 계획을 갖춰야 한다.
또 세계보건기구의 8대 가이드라인은 ▲외부환경 및 시설 ▲교통수단 및 편의성 ▲주거환경 안전성 ▲인적자원의 활용 ▲여가 및 사회활동 ▲존중 및 사회통합 ▲의사소통 및 정보 ▲건강 및 지역돌봄 등이다.
더욱이 2020년 초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지난 3월 연구 용역을 착수했으며, 지난 5월에는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고령친화도시 진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시는 지난 6월 시민정책토론회를 개최해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시민의견을 청취, 7월 고령층 및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표적집단면접(FGI)을 실시했다.
한편 시민추진위원회는 시민, 전문가, 노인단체, 공무원 등 61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연구용역과 3개년 실행계획 등 고령친화도시 인증 전반에 대한 논의 및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