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꿀벌 병해충 방제기술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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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꿀벌 병해충 방제기술 교육 실시
  • 김성하 기자
  • yanus210@daum.net
  • 승인 2022.08.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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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세종충청뉴스) 김성하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은 올봄 꿀벌 폐사 요인 중 하나로 추정되는 꿀벌응애류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양봉농가 50여 명을 대상으로 ‘꿀벌 병해충 방제 기술교육’을 17일 기술원에서 개최했다.

특히 올해 꿀벌의 월동 폐사 원인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농장에서 꿀벌응애류가 발견됐고 지난 6월 현장 조사에서도 대부분 꿀벌응애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가 확인돼 피해 예방을 위한 방제 교육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번 교육내용은 꿀벌 봉군 관리 방법 및 가시응애 등 병해충 방제기술, 꿀벌 바이러스 예방 및 방제약품 안전 사용관리 방법으로 편성해 병해충 방제기술에 대한 숙련도를 높이고 올바른 봉군관리 방법에 중점을 두었다.

꿀벌응애류는 꿀벌 애벌레와 성충에게 직접 피해를 주거나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를 매개해 양봉산업에 큰 문제가 되는 주요 해충이다. 여름철 제때 올바른 방법으로 방제하지 않으면 월동 중 꿀벌 폐사로 이어질 위험성이 매우 높다.

올해 꿀벌응애는 어느 해 보다 이른 6월 초에 증식해 9월에는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되기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이달 내로 해충방제에 나설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날 한국양봉협회 충청북도지회 반화병 회장은 “양봉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응애 방제 방법에 대한 전문적 기술을 교육받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재선 기술보급과장은 “꿀벌 월동 폐사는 앞으로도 재발할 우려가 항상 존재하는 양봉농가의 큰 해결 과제이다”며, “오늘 같은 현장애로 기술교육을 통해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양봉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기술교육과 사업발굴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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