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세종충청뉴스) 유인상 기자 = 천안시가 점차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흥타령쌀 소비 촉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5일 시는 지난 7월 직원을 대상으로 쌀 소비촉진 판매전을 운영하고, 관내 대단지 아파트 홍보 요청 및 행정기관과 기업체에 흥타령쌀을 구내식당에서 애용해 달라는 관련 공문을 발송하는 등 흥타령쌀 위기 극복 동참을 호소해왔다.
농협 천안시지부는 자체적으로 쌀 소비촉진 운동을 진행해 7,000만 원 실적을 올렸으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쌀소비 촉진행사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최근 박상돈 시장은 직원들에게 “쌀 소비 감소가 쌀값 하락으로 이어져 농가의 시름이 한층 더 깊어진 것을 올해 첫 벼 베기 시 직접 목격하고 피부로 느꼈다”며, “시민들이 추석 선물로 흥타령쌀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힘써달라”고 지시했다.
시는 다가오는 명절을 맞아 ‘흥타령쌀 소비촉진 판매전’을 재진행해 관내 기업체와 기관, 대단지 아파트 등에 공문을 발송하고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쌀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오는 9월 30일까지 제공한다.
천안에서는 9,213개 농가가 쌀 5,901ha를 재배해 연간 3만1,865t 쌀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1인 가구 증가로 쌀 소비량이 감소하며 쌀 재배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지난 2021년 팔도농협쌀 브랜드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고품질의 우수한 천안흥타령쌀은 추석 선물로 안성맞춤”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운동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