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세종충청뉴스) 이철호 기자 = 국제행사를 찾는 많은 외국인, 자원봉사자, 관람객들의 각종 불편이 이동신문고를 통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민권익위는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경기장과 베트남 문화축제가 열리는 광화문광장에서 이동신문고를 운영하고 각종 불편 및 고충을 상담할 예정이다.
특히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가 시작되는 오는 30일~31일 충주호암체육관 분수광장에서 이동신문고를 운영한다.
이번 이동신문고는 각종 편의시설과 상담시설을 갖춘 전용버스를 이용해 경기장을 찾는 외국선수단, 자원봉사자, 관람객과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민원을 상담하고 해결할 예정이다.
또 국민권익위는 다음달 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제9차 베트남 문화축제에서 주한베트남교민회와 연계해 이동신문고를 운영한다.
또한 대한민국과 베트남 양국 재외국민의 고충해결과 권익향상 등을 위해 체결한 ‘한-베트남 옴부즈만 업무협약(MOU)’ 후속조치의 하나로 운영하는 이번 이동신문고에서 주한 베트남 결혼이민자·가족, 근로자 및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임금체불 등 근로관계와 비자 연장 등 출입국 분야 고충을 집중 상담할 예정이다.
권근상 고충처리국장은 “앞으로 대규모 국제경기나 각종 문화행사, 지역축제 및 재난현장 등 국민들의 고충상담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달려가 이동신문고를 운영해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의 권익보호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이동신문고에 제기된 상담민원은 최대한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고 심도 있는 검토가 더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한 후 조사절차를 거쳐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