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재명 지사, ‘방역수칙위반 은폐 의혹’ 명명백백히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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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이재명 지사, ‘방역수칙위반 은폐 의혹’ 명명백백히 밝혀야
  • 김민조 기자
  • minjo34622@naver.com
  • 승인 2021.07.04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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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청뉴스) 김민조 기자 = 3일 언론에 보도된, 이재명 지사 공관 모임의 방역수칙위반 은폐의혹과 관련해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이 논평으로 입장을 밝혔다.

아래는 논평 전문이다.

지난 5월 말,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근무하던 의전팀 직원 두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이를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이 어제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이날 확진된 의전팀 직원들은 경기도에서 파견한 역학조사관이 단독으로 조사 후 보건소에 결과를 넘겼다고 한다. 통상적인 역학조사 매뉴얼에 따르면 지자체 조사 후 질병관리청에 반드시 통보해야 한다.

이 지사는 국민들께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
이 날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은 누구누구이며, 방역수칙을 어겨가며 이 모임을 숨기려 한 것은 아닌지.

이미 항간에는 이 지사가 '구중궁궐 공관정치'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런 이야기들이 호사가들의 낭설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은폐 의혹의 진상이 밝혀져야 할 것이다.

만약 현직 지자체장의 불법적 정치 활동이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적 은폐였다면 이는 범죄행위와 다를 바 없다.
사적 모임이었다고 하더라도 '5인 이상 모임 금지'라는 방역수칙을 어기지는 않았는지 설명해야 한다.

이 지사는 지난 4월, 경기도 독자적 백신 도입을 주장한 바 있다. ‘독자 백신’ 주장에 이은 ‘방역수칙 위반 은폐’ 의혹에 경기도민 뿐아니라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 
경기도는 대한민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하나일뿐 치외법권 지역이 아니다. 

국민은 스스로에게 더 엄정한 정치지도자를 원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고통이 아직도 그 끝이 보이지 않고 있는 이 시기, 정치 지도자의 행보 하나하나는 정치신뢰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방역수칙 위반 은폐 의혹에 대한 명명백백하고 철저한 소명, 그리고 이에 따른 엄정한 조치가 이어지길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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